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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이란?

염증성 장질환이란 장에 염증이 있는 질환은 모두 해당되지만 특히 만성으로 진행되어 완치가 잘 되지 않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일컬어 주로 염증성 장질환이라고 부릅니다.

궤양성 대장염

증상

  • 일반적으로는 점액이 섞인 혈변이 나오고, 설사가 하루 수회 내지 십 수회에 걸쳐 나옵니다. 때로는 열이나 복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병 연령은 20대와 30대에서 많고, 특별히 남녀의 차는 없습니다. 발병의 양상은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와 수일에 걸쳐 급속히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 병의 특징의 하나로써 병의 진행 경과가 대체로 순조롭게 좋아지다가 갑자기 악화되거나, 심한 상태가 쉽게 좋아지거나 하여 예측이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치료하면 증상이 대부분 없어져, 설사나 소량의 출혈이 있을 정도이고 일상의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되어 이것을 완해상태로 부릅니다만, 조그만 기회로 인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재발을 일으키는 인자를 잘 찾아보면 과로, 과식, 몸을 차게 하는 것, 감기, 스트레스로 신경을 많이 썼을 때, 밤을 새우거나 하여 생활 리듬이 깨지는 경우 등 의외로 많습니다.
  • 무서운 것은 갑자기 심한 출혈과 심한 설사에 이어서 장 마비를 일으키거나, 장벽에 구멍이 나기도 하는 것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응급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비율로 보면 응급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지극히 소수이고, 대부분이 만성으로 경과합니다. 이 병이 오래 지속되면 암으로 되지는 않는가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서양에서는 많이 보고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암으로 되는 경우는 아주 적습니다.

병변

  • 대장 내시경으로 들여다보면 장벽의 점막이 빨갛게 붓고, 출혈하기 쉬운 상태를 보입니다. 또 여기저기에 염증이나 궤양이 보입니다. 궤양의 주위가 버섯모양으로 불룩 올라오거나(위용종), 요철이 생기기도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침범부위에 따른 분류
    궤양성 대장염에서 침범되는 범위는 직장만 침범 하는것, 직장부터 에스결장, 하행결장, 횡행결장으로 진행된 것, 심해지면 대장전체에 발병하는 것 등 여러가지이지만 소장을 침범하지는 않습니다.

원인

  •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은 아직 잘 모릅니다. 궤양성 대장염이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희귀한 병이었지만, 최근 1980년대부터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이 때부터 경제 발전으로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식생활에 있어서 육류, 동물성지방, 당분, 우유, 유제품 등의 섭취가 증가되었고, 정신적인 면에서는 도시생활에 의한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등, 생활 환경이 선진구미형으로 변해온 것에 원인이 있지 않은가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옛날부터 지금의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많은 발병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새로운 병이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부족하고, 임상에 대한 통계적 숫자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치료

  • 이 병의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습니다. 경증, 중등증의 환자는 내과적 치료(약물요법)에 의해 완해상태를 유도하고, 완해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잇습니다. 중증에 대해서도 최근에는 내과적 치료법이 발전되었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고 완해상태로 유도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술

  • 수술은 전 대장 절제술, 대장 부분 절제술 등이 있는데 병변의 범위와 정도에 따라 선택됩니다. 전 적출, 부분적 절제의 경우에 일시적으로 인공항문이 필요합니다. 대장을 절제한 후 인공항문을 만든 다음에 수개월 뒤에 소장을 원래의 자연항문에 연결하므로 인공항문은 일시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수술을 받는 경우
응급수술로 증상이 급격히 심해져 대량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또는 대장의 천공(장벽에 구멍이 남)으로 복막염을 일으키는 경우에 방치해 놓으면 생명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응급수술을 하게 됩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장기간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어, 내과적치료에 한계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판단은 의사에 의해서만 하기는 어렵고, 환자가 가족과 잘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는 의사의 판단과 다르게 본인의 희망에 의해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평생 약을 복용하면서, 이 병으로 고생하는 것보다 차라리 수술을 하여 완치를 하고 싶은 경우입니다. 따라서 악화를 몇번씩 되풀이 하는 사람에게는 수술을 하는 것도 한가지의 길입니다. (전 대장 절제술을 하면 재발의 가능성이 없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인생계획과 관계되는 일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치의와 잘 상담하고 결정해야 하며, 한마디로 좋다 나쁘다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수술을 받는 경우

크론병

크론병이란?

  • "크론병은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주로 젊은 사람에서 나타나는 특별한 염증성 질환으로, 소화관의 어느 부분에서도 생길 수 있으면, 증상은 침범된 부위나 범위에 따라 복통, 설사, 장 출혈, 발열, 빈혈, 영양장애, 관절염 등의 전신증상을 보인다." 우리 나라에서는 최근 이 병에 걸린 사람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크론병의 유병율에 대해서 조차도 정확한 통계가 없는 실정입니다. 크론병은 미국, 유럽, 등 서양에 많고 아시아나 아프리카에 적은 병입니다. 남녀 비는 남성이 여성의 약 2배로 남성에 많은 병입니다. 발병연령을 보면 20~24세까지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15~19세, 25~29세의 순이고, 30세를 넘으면 발병율은 감소하게 됩니다. 크론병이 장을 침범하는 병이고, 우리나라에서 1980년 이후에 급속히 증가한 것 등을 미루어 볼 때, 음식물에 그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최근 식사의 서구화 특히 육식, 우유, 유제품, 사탕 등의 저섬유 고칼로리의 식품이 많아진 것이 크론병의 발병요인으로 깊이 관여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추측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생활양식이 서구화나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에 이 병이 많은 것을 생각하면, 음식뿐만 아니라 도시화에 의한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의심이 됩니다.

증상

  • 크론병의 초기 증상은 대개 복통, 설사, 전신의 나른함, 하혈, 발열, 체중 감소, 항문 통증 등이 있습니다. 그 외 증상으로서는 빈혈, 복부팽만감, 구역질, 구토, 복부의 불쾌감, 복부에 혹이 만져짐, 치질의 악화 등이 있습니다. 주로 젊은 사람에서 발병되며 복통, 설사, 발열 등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아도 대개는 "급성장염" 등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염 정도로만 알고 치료하다가, 증상이 진행되어 빈혈이 심하게 되고 영양실조의 상태로까지 된 후 비로소 진단이 되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같이 처음 증상이 나타난 후 진단이 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은 이 병의 진행이 느리다는 점도 있으나, 증상이 초기에는 일상생활에 별로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증상이 계속되고, 치료를 하여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는, 대장내시경 검사나 소장촬영 검사같은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염증이 진행되면 소장이나 대장에 궤양이 많이 생겨 소화나 흡수가 되지 않아 빈혈을 일으키거나 영양실조의 상태가 됩니다. 궤양이 재발을 반복하고 장의 일부가 좁아지게 되어 내복약이나 주사 등의 내과적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는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 외에 항문의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치루로 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치질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을 방문하여 크론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또 관절염이나 관절통, 구내염이나 피부병 등과 같은 장외 증상도 일으키는 것이 많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에도 주의가 필요하게 됩니다.

원인

  • 이 병의 원인은 아직 잘 모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크론병 환자의 수가 적기 때문에 이 병에 대하여 의사들의 경험도 많지 않고, 이 병에 대한 정확한 통계도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몇가지 학설은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설, 환자 자신의 면역이상설 등이 있지만, 양쪽 모두 결정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에도 원인불명의 난치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치료

  • 크론병의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완치시키는 치료법이 아직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증, 중증 등의 경우에는 내과적 치료(약물요법, 영양요법)에 의해 완해상태(증상이 완화된 상태)로 유도하고 그 상태를 길게 유지하면서 치료하는 방법이 현재까지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또 크론병의 원인으로서 음식항원(음식이 크론병의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의심이 되면서 최근 영양요법에 대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위에서 소화가 되지 않아도 그대로 장에서 흡수되며, 찌꺼기가 적고, 대변이 되지 않는 고칼로리의 영양제(성분영양)에 의한 치료법이 크론병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약물요법과 함께 치료의 주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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