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내시경센터
기능성 위장장애란?
검사상 위나 십이지장에 기질적 병변이 없이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는 등 위장관증상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어느 연령층에서나 다 발생할 수 있으나, 젊은 여자에서 흔합니다. 일반인에게는 위하수, 신경성 위염,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의 다양한 진단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의학적으로는 기질적 병변이 없이 소화기 계통의 기능이상이 오는 것이므로 기능성 위장장애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상부위장관 기능장애 (비궤양성 소화불량증: Non - Ulcer Dyspepsia)
상부위장관 기능장애의 원인
-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실정으로 유문십이지장 운동장애(pyloroduodenal dysmotility)로 십이지장 내용물의 위 내로 역류가 소화불량을 일으킨다고 하며 식도염이 없는 위식도 역류와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하부위장관의 이상으로 상부위장관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위장계통은 자율신경계에 의해서 조절되는데 각종 스트레스나 정서적인 문제들이 이러한 신경계를 자극하여 위장장애를 일으키는데 관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감 등의 정서적인 면이 각종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자극성 음식이나 커피, 콜라, 알코올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신경이 민감한 여성에서 남성에 비해 약 2.5배정도 이러한 기능성 위장장애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상부위장관 기능장애의 증상
- 위 내용물 배출시간 지연에 의한 증상으로 3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번째로 연하통이나 가슴앓이 등이 나타나는 식도염형과 두번째로 속쓰림, 신트림, 공복통 같은 증상을 보이는 소화성궤양형이 있으며, 셋째로 구역, 구토, 상복부불쾌감, 소화불량증 등을 호소하는 위운동불량형이 있습니다. 그 외 비특이적으로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특히 음식물 섭취 후 증상이 악화되거나 유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상부위장관 기능장애의 진단
- 위장증상이 있으면서 내시경상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에 내릴 수 있습니다.
상부위장관 기능장애의 치료
- 먼저 가능한 위 운동기능을 저하시키는 기질적 병변이 있다면 기질적 병변의 치료가 우선입니다. 그 후 비약물적 요법으로 생활습관의 변화 및 식이요법을 시도합니다.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문제를 본인이 해결하도록 노력하며, 적당한 운동 등으로 자신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타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이나 커피, 알코올, 담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소화제, 제산제, 궤양치료제 등과 통증 완화를 위한 약물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주의하여야 할 점은 이러한 기능성 장애의 자가진단은 절대금물이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꼭 위장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 속쓰림, 식후 상복부 불쾌감, 흉부 동통, 소화불량, 식도에 이물감, 연하 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 이전에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으로 치료 후 재검사를 위해
- 위절제 수술 후 주기적인 검진을 위해
- 남성은 만 40세, 여성은 만 45세 이상의 분들은 특이 증상이 없어도 1년에 1회 이상의 내시경 검사가 조기 위함 및 기타 질환의 발견을 위해 발견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부위장관 기능장애 (과민성 장 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과민성 장 증후군이란?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모든 소화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서 ,전체 인구의 15~30%에 해당하고 이 증상들은 여자가 남자보다 2배가량 많습니다. 대장의 질환이나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등, 장의 해부학적 이상 없이 대장근육의 과민해진 수축운동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을 통틀어 말합니다. 따라서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 검사 등으로 원인이 되는 복부질환을 찾을 수 없음에도 만성적 또는 반복적인 불쾌한 소화기증상들, 즉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으며 배변 후에도 잔변감으로 인해 불편을 느낀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이라 합니다.
-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꾸중을 듣거나,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경우 또 화가 나고 심하게 걱정스러운 일을 당한 사람이 명치끝이 아프기도 하고 아랫배가 불편하면서 갑작스런 설사를 경험하곤 합니다. 이 질환은 암이나 환자의 인격이상과도 무관하며 감별을 요하는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씨병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비록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에게는 무척 고통스럽고 불안을 초래하며, 일상생활의 불편과 의욕 상실을 초래하고 때에 따라서는 사회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젊은이나 중년의 성인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보다, 이 질환을 이해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배워 일상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
- 배에 가스가 차고 배가 부르며 변이 시원하게 안 나오고 항상 차고 아픈데 병원에 가면 신통한 설명도 없이 신경성이라고 하면서 신경을 쓰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별로 신경 쓰는 일도 없고 남들보다 더 정신적으로 약하지도 않은데 배는 항상 아프고 변이 가늘면서 설사도 자주 한다 배를 만져보면 딱딱하게 혹 같은 것도 만져집니다, 암인데 오진한 것은 아닐까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 흔한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가. 배가 싸르르 아프고 부글거리는 소리가 나다가 변을 보면 편해진다.
- 나. 배변을 한 후에도 계속 개운하지 않고 자주 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 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된다.
- 라. 배에 가스가 차거나 아래배의 통증이나 불쾌감이 있다.
- 마. 트림, 속쓰림, 구토, 잦은 방귀, 점액성의 대변이 나온다.
- 바. 장의 운동이 갑작스럽게 너무 빨리 일어나 '장경련'이라고 부르는 격심한 복통이 발생한다.
장 운동 이상의 증상으로 식사 직후나, 배변 전에 복통이 일어나며, 배변 후에 통증이 계속되는 수도 있으나 보통은 배변을 하면 가벼워지기도 합니다. 설사는 하루 수회에서 10회 이상 볼 수 있으며 주로 오전 중에 많습니다. 점액이 배출 되는 수도 있고 혈변은 없으며 변비가 심할 수도 있습니다. 설사는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아침 식사 후에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며 과다한 점액을 포함한 묽은 대변을 3, 4차례 본 후 환자는 좋아지며 그 후 하루 동안 편안한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는 몇 주간이나 몇 달간 지속되다가 부정기적인 기간 동안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남자에서는 40대에 가장 많고 여자에게 두 배 정도 많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종류
- 과민성 대장염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배가 쥐어짜듯이 또는 찌르는 듯이 아픕니다. 한군데 배, 특히 왼쪽 아랫배가 아프지만, 여기저기 아무데나 아플 수도 있습니다. 배가 아플 때 만져보면 소세지 모양의 딱딱한 것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설사와 변비가 있으면서 변은 가늘고 잘 풀어집니다. 다른 하나는 통증없이 설사만 있는 형태인데 이런 경우는 드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
- 우리가 기쁘거나 슬플 때 감정을 잘 나타내는 사람도 있고 잘 나타내지 않는 사람이 있듯이 대장이 감정적 자극이나 부교감 신경을 흥분시키는 물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에 과민성 대장염이 됩니다. 전에 장염을 앓았거나 맹장 수술이나 다른 복부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사람, 변비약을 오래 복용한 사람에서 잘 나타납니다.
음식
- 흔히 기름진 음식이나 술, 카페인(커피) 등의 음식들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과, 배, 오렌지를 먹으면 증세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과민한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들이 다르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서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을 찾아봐야 합니다.
스트레스
-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들 보다 예민해 같은 스트레스에도 더 큰 영향을 받아 심하게 증세가 나타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진단
- 의사의 진찰과위. 소장, 대장 내시경과 다른 여러검사를 통해 기질적인 다른 질환을 배제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 혈액검사와 대변검사를 하며 대장내시경이나 대장조영술이란 특수 검사를 합니다.
대장 내시경 또는 대장 촬영을 통해 대장에 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 가. 항문으로 피가 나거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 나. 대장암에 걸렸던 가족력이 있다.
- 다. 체중감소가 있다.
- 라. 현재 나이가 50세 이상이다.
- 마. 약을 먹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
- 치료는 검사를 세밀히 하며 암이나 다른 큰 병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서 불안감을 없애야 합니다.
- 음식조절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을 찾아서 이것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음식을 찾기 위해 섭취하는 모든 음식(음료)과 배의 통증 및 불편함, 그리고 배변의 시간과 상태를 2주 정도 기록하고 여기에서 의심되는 음식을 찾게 되면 이것의 섭취를 중지하고 증세를 관찰합니다. 보통은 섬유질이 많고 기름기가 적은 음식들이 도움이 되며, 특히 변비 환자에게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들이 도움이 됩니다.
- 항상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골고루 음식을 섭취합니다.
-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보리밥, 옥수수, 잎이나 줄기가 많은 채소류)을 먹습니다.
- 기름기가 적은 음식과 과식을 하지 않습니다.
- 탄산가스가 들어 있는 음료, 카페인이 많은 음식(커피, 홍차, 콜라), 알코올은 마시지 않습니다.
- 설사나 변비를 유발하는 유제품(치즈, 우유)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담배의 니코틴이 증상을 더 심하게 하므로 금연합니다.
- 배에 가스가 많이 차는 경우에는 콩 종류의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더욱 좋겠지만, 사람들과의 대화나 규칙적 운동 그 외 여러 가지 취미생활 등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 약물치료
이것은 주치의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처방할 것입니다. 특히 배가 아픈 것에는 장이 너무 빨리 움직여서 생기는 경우와 장이 잘 안 움직여서 생기는 정반대의 경우가 있습니다. 장이 경련하지 않도록 항경련제를 투약하며 안정제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장세척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다음의 증세가 있을 때는 다른 질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병원을 방문하십시오.
- 평소보다 증세가 심해졌다.
- 통증이나 불편함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다.
- 50세 이후에 증세가 시작됐다.
- 대변 보는 것과 관계없이 복통이 변했다.
- 체중이 감소했다.
-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온다. 열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