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용종이란?
대장의 점막 등의 면에 줄기를 가지고 돌출되어 구, 타원, 난원형을 띤 점막 병변을 대장용종이라고 합니다. 염증성과 종양성이 있으며 종양성은 선종성, 섬유종성, 지방종성으로 나뉩니다. 어렸을 때부터 다발성 선종성 용종이 전체 장에서 나타나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에서는 유전성으로 악성인 것이 포함되어 40대에 거의 대부분 대장암을 진단 받게 되므로, 가족들은 미리 검진을 하여 이러한 질환이 있을 경우 청년기부터 전대장 절제술을 예방적으로 시행하고 정시적으로 검진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대장용종의 원인
- 고지방 식이, 저섬유질 식사
- 대장암 과거력
-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 오래된 경우
- 비만
- 음주
- 흡연
대장용종의 증상
증상은 대개 무증상이고 대장조영술 검사나 대장내시경 검사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종이 큰 경우에는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혈변을 보이는 경우가 있고, 끈적끈적한 점액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 장폐쇄를 일으켜 변비, 설사, 복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장용종의 진단
대장 X-선 촬영이나 대장 내시경 검사, CT 가상대장경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대장 내시경 검사가 가장 정확한 검사로 대장 전체를 관찰하고 조직 검사도 가능합니다.
대장용종의 치료
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모든 용종은 제거하여야 합니다. 특히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중요한 암의 전 단계이기 때문에 반드시 용종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용종절제술은 대부분 입원하여서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나 용종의 크기가 작은 경우는 외래에서 시행하게도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대장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하고 올가미, 겸자 등의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거나 고주파를 이용하여 전기소작으로 용종을 없앱니다. 시술 후에는 일정기간 금식을 해야 합니다.
합병증으로 장 천공, 출혈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시술 후 약 1~2주 후에도 지연성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담하여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드물게 용종절제술로 인한 장천공으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 대장용종절제술 과정 )
대장용종 절제술 후의 관리
- 용종 절제술 후 반드시 담당 주치의 선생님을 통해 조직검사를 확인해야 합니다.
- 용종에서 대장암세포가 발견되면 추가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 용종 절제술 후에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선종성 용종의 30-50%가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선종의 병력이 있는 사람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 조직검사에서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 완전한 절제가 이루어졌다면 3년 내지 5년 후 추적검사를 하도록 권유되지만, 용종의 완전 제거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여러 개의 용종이 있었던 경우,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는 보다 일찍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용종발생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섭취는 총 섭취열량의 30% 이내로 합니다.
-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으며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습니다.
- 술은 과음하지 않습니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 규칙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내시경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내시경적 용종 절제술과 내시경적 점막절제술이 있습니다. 내시경적 용종 절제술은 고주파 전류와 올가미를 이용해서 절제하고 내시경적 점막절제술은 점막하 생리식염수를 주사하여 점막하 조직과 병변을 분리시킨 후 고주파 전류와 올가미를 이용해서 절제합니다. 그리고,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악성 유무를 확인합니다.
대장암 이란?
근래에는 식생활이 서구화 되어감에 따라 예전에 비하여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이 증가되어 가고 있는 추세로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남녀 공히 네 번째로 많은 암이며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될 수 있는 병이기에 대장, 직장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중요합니다. 병리학적으로는 대부분이 선암(adenocarcinoma)이며, 부위별로는 크게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됩니다. 부위별 발생빈도는 하부 대장, 즉 직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약 50%로 가장 많습니다.
대장암의 원인
대장 · 직장암은 어느 나이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대개 90%이상이 40세 이상에서 발병합니다.
위험도는 나이가 들어갊에 따라 증가하고 대부분 50대, 60대에 이르러서 진단받게 됩니다. 원칙적으로 불명확하나 발생률이 증가추세에 있는 현상에서 볼 때 경제적 여건, 지역적 분포, 음식물 변화 즉 고지방 및 고단백 음식으로의 육류소비량과 발생률이 비례하고, 설탕 소비증가, 채소소비 감소 즉 저 섬유식도 일조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유전 질환 및 유전성 용종증(100% 대장암 발생), 가족중 대장암의 병력이 있는 경우(3배 많음), 용종 보유자(6배 높음), 위 수술 환자, 여성 생식기 암 보유자, 유방암 및 방광암 보유자는 대장암 발생률이 훨씬 높습니다. 또 만성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 있으면 대장암 발생률이 훨씬 많아지며 근래에는 결핵성 장염도 오래 앓으면 대장암이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증상
대개의 용종 및 대장 · 직장암은 그 크기가 상당히 커질 때 까지는 별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근근이 배가 아프고 배에 종양이 만져 진다든가 변비, 설사 등의 배변변화가 잦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가끔 몹시 배가 아픈 증상, 대변이 가늘어지는 것, 빈혈이 발생하기도 하며 뒤가 묵직하고 변을 보고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점 등이 보편적인 증상 들입니다.
직장에 암이 발생하였을 때는 증상이 비교적 특이하여서 붉은색을 띄는 선혈 또는 점액이 섞인 붉은 피가 대변에 섞여 나오고, 대변보기가 힘들고, 대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변소를 자주 다니게 되고, 대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대부분은 쉽게 지나치게 되는데 이것이 완치의 기회를 놓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일단 조기 발견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장암의 검사 및 진단
대장과 관련된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 직장 수지 검사(rectal digital exam), 분별 잠혈검사(stool occult blood exam), 대장조영술이 필수적이며, 필요에 따라 S상 결장경 검사 및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한 조직검사가 행해집니다. 최근에는 조기진단 목적으로 흔히 CEA 수치검사(chorioembrionic antigen) 및 분별 잠혈검사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치료
내시경적 절제
- 대장 및 직장암의 전단계인 용종이나 용종에 국한된 아주 초기의 대장 및 직장암의 용종을 제거할 경우에 시행합니다.
국소절제
- 배를 열지 않고 항문을 통하여 암이 있는 부위를 넓게 도려내는 수술이며 조기 직장암에서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배를 열고 수술한 경우와 완치율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근치적절제술
- 개복하여 암을 포함한 광범위 절제를 하는 전통적인 수술방법입니다.
치료에 있어서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으로서 거기에는 우선적으로 수술치료, 다음이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면역치료, 내시경치료 등으로 대별되지만 최우선적인 것이 수술치료입니다.
대장직장암은 대개 개복을 통해 근치적 절제를 하게 됩니다. 이때 암을 포함한 대장 또는 직장과 주변 림프절, 혈관을 같이 제거합니다. 대개의 경우 절제한 장은 다시 이전의 장 기능을 하기 위하여 다시 연결하게 되는데 이를 '문합'이라고 합니다. 대개 경우는 장 절제 후 다시 연결하게 되지만 암이 항문에 너무 가까이 위치한 경우는 항문과 직장을 제거하고 장루(인공항문)를 만들게 됩니다. 이것은 복벽으로 장을 꺼내어 위치시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드물게 암이 장 폐쇄를 야기한 경우 일시적 장루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나 요즘엔 대부분 장루없이 대장직장암 수술이 이루어집니다.
최근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방법이 점차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장점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수술후 장 운동이 조기에 정상화됨으로써 환자의 빠른 회복, 수술 후 상처가 적고 입원기간의 단축과 직장으로의 복귀가 빠릅니다.
보조요법 : 항암요법 및 방사선 치료
- 조기의 대장, 직장암에서는 수술 후에 항암 주사나 방사선 치료가 요하지 않으나 진행된 경우에 수술 전후에 선택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수술 후 재발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예후
수술적 요법,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 등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예후의 극적인 진전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5년 평균생존율은 보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30% 정도이며, 약 60~70%의 재발률을 보입니다. 재발시에는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데, 이러한 재발의 조기발견을 위하여 CEA 수치검사의 추적관찰이 보편화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