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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산후우울증

산후우울증이란 무엇일까요?

  •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부터 6주 사이 즉 산욕기 동안 발병하여, 우울증의 제반 증상 즉 우울기분, 불안, 불면, 식욕변화(식욕저하 또는 폭식), 무기력, 집중력 저하, 자신에 대한 무가치감이나 죄책감, 나아가 죽고 싶은 생각 등으로 인해 육아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아이와의 애착형성 실패, 발달장애, 엄마의 알콜문제, 남편의 우울증 나아가 온가족의 불화까지도 초래합니다.
  • 산모들 중 10~15% 정도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데, 이렇게 흔한 산후우울증 환자의 80%가 전문가에게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출산 후의 신체적 변화(피곤, 불면, 성욕감퇴 등) 때문에 환자는 물론 주변사람들도 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애 낳으면 다 그래. 좀 있으면 좋아져.'하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시간만 보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산후우울증은 반드시 진단받고 치료받아야 하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 출산 후 갑작스런 여성 호르몬의 변화와, 유전적 취약성을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전 우울증 병력(현재 임신 중 우울증도 포함), 다른 정신병력이나 물질남용(술, 담배), 파트너와의 관계문제, 임신에 대한 지지 결여, 가난, 외상의 과거력, 성격적 취약성, 갑자기 일을 그만 둠 등 다양한 위험인자가 있습니다.
  • 상담치료만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많으며, 증상의 경중에 따라 약물이나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족교육을 통해 육아, 가사 등 현실적인 부담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싶어요!

  • 임신 전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임신기간과 양육에 대해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합니다.
  • 앞서 언급한 산후우울증의 위험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이미 이러한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출산과 양육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를 갖는 게 바람직합니다. 특히 현재 임신 중에 우울증이 의심되는 경우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증상을 치료하고 산후우울증을 대비해야 합니다.
  • 남편과 함께 출산 후 심신의 변화, 가족 간 관계와 역할 변화에 대한 교육을 받거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어 산후회복 및 양육환경을 준비합니다.
  • 출산과 양육은 여성 혼자만의 몫이 아니라, 남편과 온가족의 도움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것임을 공감하고, 서로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저는 모유수유를 하는데 괜찮을까요?

  • 증상의 경중에 따라 득실을 잘 따져서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약을 먹으면서 모유수유를 해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엄마가 복용한 약물의 극소량이 모유로 분비되며, 아기에게는 거의 검출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정 걱정스러우시다면,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고 엄마는 마음 편하게 약을 먹으며 치료하는 것도 좋습니다. 우울증 때문에 억지로 고통스럽게 아기를 돌보는 것보다는, 분유를 먹이더라도 엄마가 기쁘게 돌보는 것이 애착관계 등 여러 면에서 오히려 더 유익할 수 있습니다.

애 낳으면 누구나 앓는 것 아닌가요?- Baby blue(베이비블루, 산후우울감)

  • 산후우울증은 베이비블루와 구별되어야 합니다. 베이비블루는 발생빈도가 30~75%로 산후우울증보다 높습니다. 산후 수일 이내에 우울감, 불안, 예민함, 쉽게 눈물이 나는 것 등 산후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시작되지만, 우울증에 비해 증상이 약하고 치료 없이 수일에서 2주 이내에 저절로 좋아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본원에서는 선별검사인 에딘버러 산후우울증 척도를 모든 임부와 산모에게 시행하여
치료 연결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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